시장소득 기준 빈곤율도 0.5%P↑
중산층 감소… 빈곤층 지원 시급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빈곤통계연보 연구보고서(정은희·이주미)’에 따르면 한동안 개선되는 것처럼 보였던 지니계수(Gini Coefficient)는 소득과 지출 부문 모두에서 정체되거나 나빠지고 있다. 지니계수는 불평등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0(완전평등)과 1(완전불평등) 사이의 값을 갖는다. 지니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상대적 빈곤율은 가처분 소득기준으로 13.3%로 파악돼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시장소득(근로·사업·재산·사적이전소득 등을 시장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기준으로 한 2014년 ‘절대빈곤율(최저생계비보다 소득이 낮은 가구의 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해 여전히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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