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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원더보이즈 논란에 일침… "이미지만 보고 판단 말길"

입력 : 2015-12-01 17:46:23 수정 : 2015-12-01 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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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즈 멤버로부터 폭행 및 월급 갈취 등의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창렬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더보이즈는 2012년 '문을 여시오'로 데뷔한 4인조 남성그룹으로, 김창렬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엔터102 소속이다.

김창렬은 1일 자신의 SNS에 "전 그런 이미지니까요"로 시작하는 장문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창렬은 "이미지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누굴 때릴 만큼의 용기가 지금은 없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원더보이즈를 만드는 데 수억원이 들었다"고 언급한 그는 "우람을 제외한 멤버 3명이 계약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창렬은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왔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 광진경찰서는 원더보이즈 멤버 김모(21)씨가 접수한 고소 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서 김씨는 김창렬이 2012년 자신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3개월치 월급 300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는 원더보이즈 멤버 중 3명과 8억원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창렬이 올린 글 전문.

전 그런 이미지이니까요.

하지만 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 했던 행동들 많이 후회합니다. 그래서 많이 바뀔려고 노력했고 결혼 후에는 많이 바뀌었고요. 생각이 성숙해지기까지 참 오래 걸렸네요. 

그런데 이번 일은 저도 참 황당하네요. 제가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닙니다. 원더보이즈를 만드는 데 수억원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저에게 내용증명 한 장이 날아왔더군요. 우람이를 제외한 세 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저야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오네요. 그래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저도 해보려고요. 욕은 확실히 결과가 나왔을 때 그때 해주세요. 도 이유없이 욕 먹는 게 이제는 좀 싫네요.

그나저나 활동 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보네요.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아쉽네요.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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