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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재단 '종정' 행세하며 억대 금품 가로챈 사기꾼들

입력 : 2015-11-30 14:35:21 수정 : 2015-11-30 2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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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재단 종정(정신적 최고 지도자) 행세를 하며 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사기꾼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스님처럼 보이기 위해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고 다녔다.

30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56)씨를 구속하고 홍모(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전모(48)씨에게 자신을 한 불교 재단의 종정(불교 종단의 정신적 지도자)이라고 속이고서 "재단에서 건립할 자연사박물관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전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박물관 건립에 350억원을 지원받기로 약속받았다며 거짓말을 하고, 허위로 작성된 서류까지 보여주는 방법으로 전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불교', '미륵' 등이 들어간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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