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경찰관 2104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으며, 베테랑은 그중 175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01표를 얻은 ‘극비수사’였다.
경찰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한 남자 배우로는 베테랑에서 형사 서도철로 출연한 황정민(사진)씨가 차지했고, 여자배우로는 같은 영화에서 미스봉 역할을 맡은 장윤주씨가 1위에 올랐다.
앞서 류 감독은 지난해 황정민씨가 비리 경찰로 주연한 영화 ‘부당거래’로 경찰들이 꼽은 ‘최악의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경찰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베테랑은 현실감을 잘 살린 영화였기 때문에 많은 경찰들이 표를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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