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독자투고]‘시한폭탄’ 가계부채 방비책 단단히 세워야

관련이슈 독자페이지

입력 : 2015-11-29 22:02:23 수정 : 2015-11-29 22:02: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신흥국 중 거의 최고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국제금융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8개 신흥국 중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4%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률 둔화와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등 내부 악재가 악순환되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계부채는 이제 한계상황에 놓여 절박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자, 우울한 자화상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와 같은 가계부채의 규모는 관리 가능한 임계치에 도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계부채의 규모뿐만 아니라, 그 증가 속도가 우리 경제의 소비 증대를 크게 제약하여 성장 여력을 밑동부터 자르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정말로 화급한 시점이다. 대책 이전에 먼저 국민들의 가계부채는 정부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가계나 기업의 빚 때문에 우리 경제가 견디기 힘든 한계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방비책을 단단히 세워야 할 것이다.

이미경·서울 송파구 중대로 24길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