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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율 34% 다나의원 C형 간염 감염자 모두 76명, 5명 늘어나

입력 : 2015-11-29 11:45:59 수정 : 2015-11-29 13: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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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다나의원 이용자들 중 C형간염에 감염된 사람이 모두 76명으로 늘었다.

이틀전보다 5명이 늘어난 수치로 검사 대상자 중 34% 밖에 조사를 마치지 못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는 다나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 중 28일 자정까지 779명이 검사를 받아 총 76명이 항체검사상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한 번이라도 C형간염 바이러스에 걸린 적이 있어 항체가 생성됐다는 의미로, 과거 감염됐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를 말한다.

이중  급성감염자의 경우 자연치료가 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76명 중 53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감염 중인 상태로 나타나 급성과 만성이 아직 구분되지 않고 있다.

만성간염 감염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다나의원 K원장은 뇌병변장애 등급 3급, 언어장애 4급으로 2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나 이러한 장애가 '판단력'에는 관계 없다는게 당국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 2268명중 2258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해 1888명에게 개별연락을 취했다.

또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 전화번호 추가 확보된 352명에도 조속히 연락을 완료할 예정이다.

당국은 다나의원이 문을 연 2008년 5월부터 의원 이용자는 양천구 보건소(02-2620-4920~9)와 질병관리본부(국번없이 10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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