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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러시아에 "불장난 하지 말라"

입력 : 2015-11-28 01:02:56 수정 : 2015-11-28 0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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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키군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을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지방 방문에서 "푸틴은 ‘테러리즘에 이중 잣대를 가진 자들은 불장난 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민 38만명을 죽인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것은 불장난"이라며 시리아 정부를 돕기 위해 군사개입한 러시아에 "불장난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조언한다"고 말했다.

또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와 싸운다는 핑계로 국제적 정통성 가진 시리아 반군을 공습하는 것도 불장난 하는 것이라며 러시아 반군 공습을 비판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긴장 고조를 피하고 양국 관계 악화로 서로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30일 푸틴 대통령과 따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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