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 직접 기자회견 취소 간부가 대독 27일 오전 11시40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 조계사에 은신 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직접 나와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시각이 40분 가까이 지났지만 한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이날 기자회견은 원래 예정된 장소가 아닌 조계사 인근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앞에서 민주노총 간부들이 한 위원장이 작성한 발표문을 대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7일 오전 민주노총 간부들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의 현 상황과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이 담긴 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청와대, 법무부 등의 한 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조계사 강제 진입을 고려치 않았던 경찰의 입장에도 미묘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기거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경찰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이제원기자 |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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