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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전으로 밀려버린 인성 바로세우기

입력 : 2015-11-27 19:49:24 수정 : 2015-11-27 19: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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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원 지음/씽크파워/2만4000원
인성교육만세/윤문원 지음/씽크파워/2만4000원


기업이 직원을 채용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실함, 책임감 같은 응시자의 인성이라고 한다. 인사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그렇다. 취직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질문. 현대사회에서 바람직한 인성은 무엇일까, 어떻게 올바른 인성을 길러야 할까. 대답하기 쉽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만을 강조했고, 인성 같은 추상적 가치를 뒷전으로 미뤄뒀기 때문이다.

책은 인성 함양을 위한 방법을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성이 무엇인지도 소개했다.

‘인격’이라고 이름 붙인 장에서 책은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내면의 깊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면의 깊이에 따라 품을 수 있는 크기가 달라진다. 내면이 옹달샘 같으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없지만, 대양 같으면 수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다. ··· 깊이를 결정하는 것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당당함, 자부심, 자제력 같은 인성에서 나온다.”

고전이 들려주는 지혜에도 귀를 기울인다. ‘자기관리’란 장에 나오는 문구다.

“노자가 ‘누군가를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지만, 자신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했듯이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인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도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하라는 뜻이다.”

책의 주제마다 인성덕목 내용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자료를 실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다양한 동서양 고전과 역사적 사실, 영화와 그림 등을 많이 배치해 눈에 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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