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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올랑드, IS 제외한 시리아 반군 '공습 자제' 합의

입력 : 2015-11-27 08:03:25 수정 : 2015-11-27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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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제외한 온건파 시리아 반군에 대해선 공습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파리 동시테러를 자행한 IS 척결을 위해 국제적인 군사공조를 모색하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와과 IS의 궤멸을 겨냥해 양국군 간 정보를 공유해 공습 효과를 높이는 등 긴밀히 협조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2시간여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 회견을 통해 공중폭격의 목표를 IS로 국한하자는 프랑스의 요청을 러시아 측이 수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에 대해선 러시아와 프랑스는 현격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한편 터키의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 격추에 관해서 푸틴 대통령은 "터키를 비롯한 연합군을 이끄는 미국이 러시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작전할지를 사전에 통보받았음에도 그런 참사가 일어났다"며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 측이 러시아의 전폭기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말도 안 된다"고 터키를 겨냥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 격추로 대IS 공동전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자제와 진정을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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