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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척추협착증, 척추연성고정술로 척추를 안정화 시킬수 있어

입력 : 2015-11-26 15:44:39 수정 : 2015-12-01 1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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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면서 엄연히 다른 질환이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허리디스크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허리디스크와 혼동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척추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협착증은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심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보통 노화로 인해 50~60대에 퇴행성으로 인해 찾아오며 활동량이 많은 요추와 경추에 잘 발생한다. 척추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전문의로부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신경외과 박흥식 원장(안산21세기병원)은 "서 있을 때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가 더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하며 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리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협착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척추협착증의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척추협착증은 급격한 증상 악화가 드물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허리 통증이 허리디스크가 아니라고 진단 받으면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는 비의료적 시술에 의존하기 쉽다. 이러한 잘못된 선택은 오히려 척추관협착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협작증 보존적 치료를 2~3개월 진행했음에도 효과 없이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표적인 수술치료인 척추연성고정술을 해야 한다.

척추연성고정술은 수술용 미세 기구를 이용하여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와 인대를 제거한 후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인 인트라스파인(Intraspine)을 척추 돌기 사이에 삽입하는 수술로 문제가 있는 척추를 안정화 시키고 척추 관절의 운동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척추연성고정술은 미세현미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출혈이 적어 수혈의 위험성이 없으며 수술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다. 척추연성고정술은 고령의 나이나 동반 질환이 있어도 수술이 가능하지만 척추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 시행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뛰어난 장비와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따라서 반드시 척추연성고정술은 정확한 진단과 수술능력, 특수 장비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박 원장은 척추연성고정술은 국내 몇몇의 병원에서만 성공을 할 수 있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미세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을 무서워하는 환자의 심리를 이용하여 수술로 오인하기 쉬운 풍선확장술 등과 같은 일시적 효과의 치료를 권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헬스팀 유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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