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혹행위로 수류탄 자살'…軍, 가해자 3명 구속 기소

입력 : 2015-11-26 13:49:23 수정 : 2015-11-26 14:10: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수류탄 투척훈련(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지난달 29일 경기도 파주 소재 모 부대에서 A 일병이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군 검찰이 가혹행위를 저지른 선임병 3명을 폭행·강요·모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 일병은 당시 경계근무를 서던 중 초소에 후임병을 남겨둔 채 후방으로 100m 가량 이동한 뒤, 자신이 갖고 있던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A 일병은 지난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선임병 3명이 여러 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군 수사당국은 이들 3명을 이달 초 구속해 조사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가해자를 물론 지휘감독 소홀 등이 확인되면 조사를 거쳐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이후에도 병영 내 가혹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