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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터키 국경부근 시리아에 지대공 미사일 배치…터키 남부 타격권

입력 : 2015-11-26 09:50:41 수정 : 2015-11-26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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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의해 수호이 전폭기를 격추당한 러시아는 터키 영토를 사정권에 둔 최신예 미사일을 시리아에 배치키고 해 일대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AP,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최신예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터키 국경과 50㎞ 떨어진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 공군 기지에 배치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S-400 지대공 미사일은 최고 속도 마하 12, 최고 비행고도 3만m, 최대 사거리 400㎞로 시리아 라타키아에 위치할 경우 터키 남부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에 든다.

또 시리아 영공에서 작전을 펼치는 미국·프랑스 전투기는 물론 멀리는 키프로스까지 타격할 수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S-400은 공중에서 우리 전투기에 잠재적인 위협을 가하는 그 어떤 목표도 파괴할 것"이라며 "앞으로 러시아 폭격기는 항상 전투기 호위를 받는다"고 선언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배치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는 "누구에게든 중대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무기 체계"라며 "시리아 내 공습 작전에 큰 우려가 제기된다"고 경계했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찰스 브라운 주니어 공군 사령관은 "일이 복잡해진 것은 맞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할 일이 있다. 이슬람국가(IS) 격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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