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호날두 2골 2도움' 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5경기 무패

입력 : 2015-11-26 09:13:40 수정 : 2015-11-26 09:13: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PSG·벤피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유벤투스 '16강 안착'
맨유, 에인트호번과 무승부 '16강 안갯속'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혼자서 2골 2도움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도네츠크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프의 리비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5차전 원정에서 샤흐타르에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지난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4승1무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4차례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골이나 내주면서 조별리그 첫 실점의 아쉬움도 맛봤다.

비록 후반 막판 3실점한 게 아쉬웠지만 이날 호날두의 활약은 눈부셨다. 레알 마드리드가 따낸 4득점 모두 호날두가 관여했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으며 '골 파티'의 서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만에 호날두가 오른쪽 측에서 올린 패스를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역시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다니엘 카르바할가 또 한 점을 추가했고, 후반 25분에는 호날두가 베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70분 동안 2골 2도움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심을 틈타 후반 막판 무섭게 공세를 펼쳤다.

후반 32분 알렉스 테이세이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실점으로 지난 4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기세가 오른 샤흐타르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라스 스테파넨코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덴티뉴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가슴으로 볼을 밀어 넣어 추가점을 올렸다.

사흐타르는 후반 43분 타이송의 패스를 받은 테이세이라의 득점이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A조의 '프랑스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도 말뫼FF(스웨덴)와 조별리그 5차전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골잡이 즐라타 이브라히모비치.(AFP=연합뉴스)

PSG는 앙헬 디 마리아가 2골을 책임지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1골을 터트리는 등 일방적인 공세을 펼쳐 대승을 따냈다.

또 C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10(3승1무1패)을 챙기면서 이날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1-1로 비긴 벤피카(포르투갈·승점 10)와 함께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D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승점 11을 따내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B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는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16강 진출이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맨유(승점 8)는 CSKA 모스크바를 2-0으로 물리친 볼프스부르크(독일·승점 9)에 조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특히 맨유는 3위인 에인트호번(승점 7)에도 승점 1로 쫓기고 있는 터라 내달 9일 치러질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이겨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