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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춘 NCCK 신임회장 “말뿐 아닌, 진정한 평화 만들자”

입력 : 2015-11-24 23:30:27 수정 : 2015-11-24 2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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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기 정기총회에서 1년 임기 교회협 회장에 추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는 23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복음교회에서 제64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동춘( 사진) 목사를 추대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익산 갈릴리교회 당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3년 2년 임기의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에 선출돼 연임 중이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1925년 서양식 근본주의 신앙과 신학에 반기를 들고 형성된 한국의 자생교단으로, 교세는 작지만 많은 성직자들이 감옥에 갇히면서도 신사참배 반대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온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교회협 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9개 소속교단 교단장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임기간 말뿐인 평화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데 힘을 쏟겠다”며 “교회협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예언자적 사명으로 국민들의 눈물을 닦는 교회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행보를 약속한 이 회장은 총회 직후 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와 함께 지난주 광화문 집회 과정에서 크게 부상을 입고 입원중인 백남기씨를 예방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민족공동체 이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10년 과정’을 정책적 차원에서 전개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안도 심의 의결했다. 예산규모는 지난해 23억원보다 5억원이 삭감된 18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업비 감소와 인원감축, 사무실 공간 축소 등이 삭감 이유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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