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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4초, 모비스 LG에 짜릿한 대역전극

입력 : 2015-11-24 21:17:12 수정 : 2015-11-24 21: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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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양동근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GKBL 제공
딱 1.4초 이긴 울산 모비스가 마지막 순간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79-78로 창원 LG를 물리쳤다. 시즌 16승(7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선두 고양 오리온과의 차이를 3경기로 줄이고 2위를 지켰다.

이날 모비스는 경기 내내 LG에 끌려가다가 마지막 1.4초를 남기고 대 역전극을 완성했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사소한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커스터드 빅터 등 외국인 선수들의 실책 남발로 전반에만 턴오버를 12개나 범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반전은 4쿼터에 일어났다. 4쿼터를 48-62, 14점 뒤진 채 시작한 모비스에는 ‘해결사’ 양동근이 있었다. 기회를 엿보던 양동근은 과감한 돌파로 트로이 길렌워터가 지키는 LG의 골밑을 손쉽게 허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동근은 3점슛과 리바운드를 앞세워 앞세가는 LG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양동근은 17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커스터드 빅터는 16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39분 58초를 앞서고 있었다. 기록상으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5점 9리바운드로 폭발하며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팀에 5연패를 안겼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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