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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카지노 업체 직원 13명, 불법모객 혐의로 중국에 6달째 억류중

입력 : 2015-11-24 07:30:10 수정 : 2015-11-24 0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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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등 한국 카지노업체 직원 13명이 불법 모객 혐의로 6개월여 중국 공안에 억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관광공사,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등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그랜드코리아레저 소속 마케팅 직원 13명은 지난 6월 도박알선 등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이후 베이징에 6명, 상하이에 7명이 각각 억류된 상태로 아직도 수사를 받고 있다.

중국에선 외국 카지노 업체와 외국인이 고객 모집 활동을 하는 것이 불법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카지노 모객활동이 합법이다.

이에 우리나라 일부 카지노 업체는 영업 직원들을 중국으로 파견해 현지 여행 업체들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국내 카지노업체게 해외원정 마케팅을 가는 이유는 중국 VIP의 매출 기여도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중국 공안이 체포한 카지노 직원 13명은 언제 재판을 받을 지 알 수 없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중국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재판을 받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면서 "대사관에서는 수사나 재판 단계에서 인권침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카지노 업체와 주중 한국 대사관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중국 관계당국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직원들의 귀환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중국 공안이 외국 카지노 직원을 체포했을 때 구금기간이 1~2년에 달했다는 점에서 자칫 우리나라 카지노 직원 13명의 억류기간이 길어질까 가족들과 업체는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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