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리디아 고 올해의 선수· 상금왕, 박인비 베어트로피와 함께 명예의 전당 점수 획득

입력 : 2015-11-23 07:54:19 수정 : 2015-11-23 14:22: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리디아 고(18)가 박인비(27)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 1위)를 안으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신인 장하나(23)는 시즌 4번째 준우승에 그쳐 미LPGA 데뷔승을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디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미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대회 6위를 한 박인비에 아슬아슬하게 앞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이대회 직전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박인비에게 3점 앞섰던 리디아 고는 7위 포인트 4점을 보태 280점, 박인비 6위 점수 5점을 보탠 278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를 수상해 100만 달러의 보너스도 챙겼다.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오르며 2012년 이후 2번째로 베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내년시즌을 뛰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투어 10년 이상 조건까지 채우게 된다.

한국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는 지금까지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

내년시즌을 마치면 박인비는 한국선수 중 2번째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된다.

한편 CME투어 챔피언십에서 크리스티 커(미국)가 17번홀 이글에 힘입어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코츠골프 챔피언십(1월), 마라톤 클래식(7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8월)에서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