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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첨복단지에 첨단 바이오기업 2개 유치

입력 : 2015-11-13 10:00:29 수정 : 2015-11-13 1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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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바이오소재 분야에 첨단 기술을 보유한 ㈜메디칸과 ㈜아디포젤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다.

대구시는 메디칸과 아디포젤을 대구경북첨복단지에 유치하고 13일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희영 메디칸 대표이사, 조용우 아디포젤 대표이사, 이재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2020년까지 첨복단지에 2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메디칸은 줄기세포 배양기술, 자체 개발 배양장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갖춘 첨단 바이오기업으로 본사가 서울 강서구에 있다.

내년 상반기 첨복단지에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소를 연다.

5100㎡ 부지에 ‘줄기세포 항노화 연구개발(R&D) 및 치료센터’를 건립, 80여개에 이르는 원천기술로 2017년 본격 가동한다.

줄기세포 항노화 R&D 및 치료센터는 배양기술 연구개발, 임상, 항노화 치료, 바이오 신소재 개발 등에 주력한다.

줄기세포 배양장비는 이미 국내외 10여개 병원에 공급한 데 이어 첨복단지 에 입주한 뒤 최적화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일본 후생성 줄기세포 배양센터(CPC) 심사를 앞두고 있다.

메디칸 자회사인 아디포젤은 지난해 공학박사, 의학박사, 교수 등이 참여해 설립한 바이오 신소재 분야 최고 R&D기업으로 내년에 본사를 첨복단지로 이전한다.

인체조직 지지체·이식제, 화상·창상 치료용 하이드로젤, 인체 유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 바이오 소재는 신체 내부에 흡수되면서 자기조직화하는 특성으로, 기존 인공보형물·이식재의 부작용과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기본 소재인 지방ECM(세포외 기질) 가공법은 국내외 특허출원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아디포젤은 첨복단지 이전 후 첨단 바이오 소재 4종을 임상시험하고 2020년까지 제품화해 연간 수백억원대 소재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는 바이오 분야에서 뚜렷한 연구성과를 내는 대학 연구원과 첨복단지 핵심 지원센터를 연계해 대구를 줄기세포·바이오 신소재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메디칸과 아디포젤같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의료기업을 적극 유치해 의료산업을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대구혁신도시 의료클러스터 가운데 첨복단지에 38개,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5개 의료 기업을 유치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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