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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농성 중단하고 원내 복귀, '국회'와 '촛불집회' 투트랙 전략

입력 : 2015-11-06 11:29:09 수정 : 2015-11-06 13: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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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국회 농성을 중단하고 등원을 결정했다.

새정치는 국회로 돌아와 교과서 문제와 민생을 동시에 챙기면서 국회 밖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가는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이는 총선이 열리는 내년 예산을 마냥 팽개칠 수 없다는 현실론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6일 문재인 대표는 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경제와 민생을 망쳐놓은 것도 정부·여당의 무능이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은 역사국정교과서를 즉각 중단하고 야당과 대화하는 길밖에 없다"고 촉구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PBC라디오에 나와 "야당이 투쟁할 때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경제와 민생의 발목을 잡는다는 정치공세를 일삼았다"며 "병행투쟁에는 정치공세의 빌미도 주지 않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원내외 병행투쟁 기조를 추인하고 국회 복귀를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 의원들이 오후부터 예결위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예산 심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바로 상정되기에 야당이 요청한 요한 민생사업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새정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를 여는 등 강력한 장외 투쟁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문화제에선 이 원내대표가 피아노로 '상록수', '그날이 오면'을 연주하고 시인 출신인 도종환 의원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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