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5년 기업환경평가에서 한국은 작년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G20(주요 20개국) 국가 중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는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 성적표다.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보인 분야는 전기공급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총 10개 분야 중 재산권 등록(79위→40위)과 소액투자자 보호(21위→8위), 법적분쟁 해결(4위→2위), 퇴출(5위→4위) 4개 분야가 작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창업(17위→23위)과 건축인·허가(12위→28위), 자금 조달(36위→42위), 세금 납부(25위→29위), 통관 행정(3위→31위) 등의 기업환경은 악화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기업활동 관련 제도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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