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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상득 영장청구 막판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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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고령으로 건강 나빠져 고심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도 변수
검찰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신병처리 방식을 놓고 막바지 저울질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27일 또는 28일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수사결과를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 총장은 해외출장을 떠나기 전인 지난 14일에도 수사결과를 보고받았지만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이 이명박정부 시절 정준양 당시 포스코 회장의 뒤를 봐준 대가로 포스코 측으로부터 30억원가량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판단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에게 거액의 불법자금을 제공한 정 전 회장 역시 구속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검찰 지휘부에는 이 전 의원이 80세 고령으로 건강이 나쁜 점을 감안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섣불리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되면 자칫 포스코 비리 수사가 동력을 완전히 잃고 표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의 신병처리 등이 이번 주 안에는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총장 후보 추천이 28일로 예정된 점이 변수다. 포스코 수사를 지휘하는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은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 중 한 명이다. 박 지검장이 총장 후보에 오르면 포스코 수사 일정이 좀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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