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입력 : 2015-10-22 20:41:45 수정 : 2015-10-22 20:41: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EBS1 ‘명의’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터지면 95%가 사망하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혈관이 결국 시한폭탄이 되는 이 병의 이름은 대동맥류다. 대동맥류는 우리 몸 속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늘어나며 시작된다. 그렇게 늘어난 대동맥은 어떤 증상도 없다. 언제 찢어질지, 언제 파열될지 알 수 없다. 혈관이 터지거나 찢어지면 환자들은 극한의 고통과 함께 죽음과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대동맥류를 침묵의 암살자라 일컫는다. 대동맥류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늘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과 마주한다.

EBS1 ‘명의’는 23일 오후 9시50분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박계현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 두 명의와 함께 대동맥류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23일 EBS1에서 방송하는 ‘명의’에서는 전혀 증상이 없다가 터지면 대부분이 생명을 잃게 되는 무서운 병 대동맥류에 대해 알아본다.
EBS
보통 혈관질환 하면 혈관이 좁아져 막히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반대로 혈관이 부풀어 올라 터진다면 생명을 지키기 어려워 그 어떤 질환보다 위협적인 병이 된다. 보통 2~3㎝ 굵기인 대동맥이 노화나 유전적 요인 등으로 5㎝ 이상으로 커지면 대동맥류라고 한다.

70세 윤기봉 환자는 갑상선암 진단과정에서 대동맥류를 발견했다. 암보다 더 무서울 수 있는 병이라고 했지만 정작 환자 자신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대동맥류라는 병을 처음 들어봤을뿐더러 그에게는 그 어떤 통증이나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동맥류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인조혈관 치환술과 스텐트 삽입술이다. 인조혈관 치환술은 늘어난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바꿔주는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절개 부위가 넓어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텐트 삽입술은 금속 골격과 섬유로 만든 스텐트를 혈관에 삽입해 대동맥류의 확장을 막는 치료법으로 절개 범위를 줄일 수 있고 심정지가 필요 없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