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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매달린 7개 단추 이야기… 사춘기 아이 경험·감성 녹여내

입력 : 2015-10-16 20:51:59 수정 : 2015-10-16 2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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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지음/김진화 그림/한겨레아이들/1만원
대단한 단추들/이정록 지음/김진화 그림/한겨레아이들/1만원


쌍둥이 남매의 옷 위에서 살아가는 7개의 단추가 울고, 웃고, 사랑하고, 아파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속에 사춘기 아이들의 경험과 감성을 녹여냈다. 가장 꼭대기에 사는 허풍쟁이 우두머리 ‘숭아단추’, 갈비뼈 가까이 사는 ‘가을비단추’, 명치 언저리에 자리 잡은 ‘망치단추’, 누르면 배꼽에 쏙 들어가는 ‘배꼽단추’ 등 7개의 단추는 저마다 개성과 사연을 갖고 있다. 우두머리 숭아단추는 ‘평등’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가을비단추는 멱살잡이 싸움이 벌어지는 날엔 길바닥에 떨어진다. 망치단추는 이름처럼 힘차고 씩씩하다. 망치단추가 배꼽단추를 짝사랑한다는 헛소문이 돌지만, 사실 배꼽단추를 좋아하는 건 가을비단추다. 단추들이 맞닥뜨리는 경험과 감정은 단추들의 주인인 열두 살 민기와 민정이 또래의 일상과 닮았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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