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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 '안면마비' 유발하기도

입력 : 2015-10-16 13:09:29 수정 : 2015-10-16 1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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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폐렴에 안면마비까지 유발 가능 주의

 


환절기 대표 질환 중 하나인 독감이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 내 '오늘 아침 브리핑' 코너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마비된 얼굴 독감 때문에?'란 주제로 독감과 독감으로 유발되는 합병증으로 안면마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 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상기도 혹은 하기도를 침범해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무력감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흔히 말하는 계절성 플루나 신종 플루 등이 다 이 독감의 범위에 속한다.

그런데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원인균은 물론 병의 경과까지 다르다. 다시 말해 전혀 다른 병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착각하고 잘못 대응하면 독감이 더 심화되고, 나아가 안면마비나 폐렴 등 합병증까지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방송에서 주부 김모씨는 어느 날 갑자기 안면마비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처음엔 혈관문제인 줄 알았고 전신, 팔, 다리까지 마비가 올 줄 알고 매우 걱정 했다"며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갑자기 찾아왔고, 눈도 감기지 않을 정도여서 잘 때 억지로 눈에 테이프를 붙이기까지 했다. 현재는 많이 나아졌으나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른 주부 문씨 역시 갑작스레 후각 신경 마비가 찾아와 아이를 돌보거나 가사 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독감을 앓고 나서 증상이 찾아왔으며, 두 사람 모두 독감임을 인지 못하고 단순 감기로 치부했다가 이런 후유 합병질환을 앓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의사 정인호 원장은(단아안 관악점 정인호한의원) "육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무리를 하고나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계절성 질환인 독감이 발생했고, 이런 독감을 다시 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안면신경마비 등 증상 역시 유발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인호 원장은 "감기는 일반적으로 코를 기점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초기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에 비해 독감은 고열과 더불어 전신 증상이 강하게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 치유 비율이 높은 감기와 달리 독감은 바른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안면마비나 폐렴 등 합병증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감이나 안면마비와 같은 질환 예방의 핵심은 면역력에 있다.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 및 증진해야 병에 대한 저항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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