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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이센스 항소심 증인 출석 "내게도 책임 있어"

입력 : 2015-10-13 16:32:11 수정 : 2015-10-13 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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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쌈디(사이먼디·31)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 중인 이센스(본명 강민호·31)를 돕기 위해 법정에 섰다.

1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허부열 판사) 심리로 이센스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쌈디는 "제 책임도 있다. (슈프림팀) 활동 당시 저는 솔로도 병행하고 생계 유지를 위해 살기 바빴다. 형으로서 도리를 잘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시간, 마음적으로 여유가 생겨 옆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까이서 지내며, 예전처럼 최선을 다해 친동생 이상으로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쌈디가 증인으로 법정에 선 건 2007년부터 이센스와 슈프림팀이란 그룹으로 활동하며 그의 성품과 배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 재판부가 판단했기 때문. 이센스는 지난 7월22일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55만 원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이센스는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해 11월에도 대마초 500g을 밀수입해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법원은 이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앞서 그는 2012년 4월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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