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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 한떨기 부추전"…'삼시세끼 어촌편2' 13.9% 대박

입력 : 2015-10-10 11:01:12 수정 : 2015-10-10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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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tvN '삼시세끼' 첫회 최고 시청률
폭풍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필사의 노력으로 '한떨기 부추전'을 부쳐먹은 '차주부'와 '참바다'의 모습은 그들의 컴백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tvN '삼시세끼-어촌편2'가 지난 9일 시청률 13.9%(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첫회부터 대박을 쳤다.

역대 '삼시세끼' 시리즈 첫회 최고 시청률인 것은 물론이고,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다.

tvN은 9일 밤 9시45분부터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2' 1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9%, 순간 최고 16.8%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시간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SBS TV '정글의 법칙 인 니카라과'가 10.8%를 기록한 가운데, KBS 2TV '나를 돌아봐'가 6.5%, MBC TV '세바퀴'가 3.5%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월 선보인 '삼시세끼-어촌편' 시즌1의 첫회 시청률은 9.8%였으며, 이서진-옥택연의 '삼시세끼-농촌편'은 시즌1 첫회가 4.6%, 시즌2 첫회가 8.2%를 각각 기록했다.

'삼시세끼-농촌편'의 번외편으로 제작됐지만 농촌편을 압도하는 인기를 누린 '삼시세끼-어촌편'은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시즌2가 제작됐다. 그 사이 차승원은 MBC TV 사극 '화정'을, 유해진은 1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베테랑'을 흥행시키며 배우로서의 주가를 한층 높였다.

목포에서도 배로 6시간을 타고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외딴섬 만재도를 다시 찾은 차승원과 유해진은 마치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와 같은 모습이었다.

비록 바닷길이 막히면 탈출구 없는 작은 섬에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변변한 것' 없는 밥상을 하루 세끼 차려 먹어야 하지만, 정상의 위치에 있는 두 사람에게는 만재도의 일상이 '쉬어가는 페이지'와 같았다. 

6개월여 만에 다시 만재도를 찾은 차승원과 유해진은 첫날부터 밥 지을 불을 지피기조차 어려운 폭우를 만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찰떡호흡, 빠른 속도감으로 사정없이 몰아치는 폭우를 맞으면서도 뚝딱 천막을 치고 불을 피운 후 부추전과 토마토 설탕절임을 만들어 먹었다. 

아무것도 아닌 상차림이었지만 돌아온 '차주부' 차승원의 손놀림을 보는 재미는 역시 남달랐다. '냉장고를 부탁해'나 '집밥 백선생' 등 온갖 쿡방이 넘쳐나고, 또 인기도 끌고 있지만 차승원의 손놀림은 그와 또다른 맛을 전해줬다.

악천후 속에서도 상을 물린 후 곧바로 배추를 다듬어 배춧국과 겉절이를 만들고 메추리알 장조림을 해내는 '멀티 플레이어' 차줌마의 '알아서 척척 부지런함'은 지난 겨울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재도의 요리쇼'가 성공적으로 귀환했음을 보여줬다.

또 시즌1에서는 눈도 제대로 못 뜨던 강아지 산체와 고양이 벌이가 그사이 쑥 자라난 모습도 첫회를 지켜보는 재미 중 하나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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