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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학생이 총격, 4명 사상…오바마 총기 규제 추진

입력 : 2015-10-10 00:20:18 수정 : 2015-10-10 0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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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의 노던애리조나대(NAU)에서 18세 학생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 스티븐 존스(18)가 이날 오전 1시 20분쯤 기숙사 근처의 주차장에서 다른 남학생 그룹과 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가했다. 존스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부상자 3명은 플래그스태프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리타 쳉 NAU 총장은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이 사건으로 우리는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행정명령을 통해 총기 매매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연간 특정 양 이상의 무기를 판매하는 이들에게재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이 면허를 주고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사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이 총기규제 강화에 반대하고 있어 입법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행정명령을 통해 총기 매매를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당장 BATFE가 반대 입장을 보이는 등 구상대로 실현되기까지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WP는 전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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