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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열차 테러 막은 미국인, 술집서 시비 끝 흉기 찔려

입력 : 2015-10-09 19:57:59 수정 : 2015-10-09 1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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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프랑스 고속열차에서 총기난사 테러를 막은 미국 군인이 술집에서 취객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에 찔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소속 스펜서 스톤(23·사진) 상병은 8일(현지시간) 0시46분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내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아시아계 남성 2명과 시비가 붙었다.

양측 말다툼은 술집 밖에서도 이어졌는데, 갑자기 상대편 남성 1명이 흉기를 꺼내 스톤 상병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고 새크라멘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스톤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부상이 심한 상태”라며 “프랑스 고속열차 테러 기도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그저 시비 끝에 벌어진 우발적인 폭력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스톤은 지난 8월21일 친구 사이인 미 육군 오리건 주방위군 소속 앨릭스 스칼라토스와 새크라멘토주립대 학생 앤서니 새들러와 함께 유럽여행을 하던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 안에서 총기를 난사하려던 테러 용의자를 제압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아유브 엘카자니(26)를 제압해 대형참사를 막은 미국인 3명과 영국인 1명에게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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