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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위안부 문제 어떻게든 해결해야"

입력 : 2015-10-08 18:53:54 수정 : 2015-10-08 18: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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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명당 야마구치 대표 첫 접견
아베 “미래 함께 만들자” 친서 보내
양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이 일본 자민당과 함께 연립정권 한 축인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마구치 대표는 양국 간 협력 및 한·일 정상회담을 기대하는 내용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친서를 전달했다.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양국관계 변화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일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여성 인권에 관련된 테마이고 피해 당사자들이 모두 고령화되고 있어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본의 안보법제를 비롯해 최근 일본 내 확산하고 있는 반한 감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야마구치 대표는 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1965년(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이 협력하면서 교류와 안정을 유지해 왔으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잘 부탁한다’는 아베 총리 전언을 포함해 박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음을 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정부 간 해결을 향한 노력을 기대하며 양측이 서로 노력해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과제에 대해 강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미·일, 한·일관계를 기초로 양측의 정보교류를 추진하고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이 점에 대한 안보법제 설명을 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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