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멸망한다고 주장하는 크리스 맥캔. |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온라인 기독교 조직 크리스 맥캔 등 교회설립자들은 “세상이 화염에 휩싸여 7일 소멸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들은 성서에 묘사된 ‘세상의 종말’과 ‘테트라’로 알려진 4번째 월식을 근거로 '끔찍한 날이 오기 전 태양이 어둠 속으로 숨는다‘는 성경의 구절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
또 뉴욕 포스트는 지난 9월 28일 ‘세상의 종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구약의 예언에 따라 세상의 종말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들이 주장한 9월 28일과 10월 7일(현재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 이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보인다.
맥캔은 지난 2011년에도 ‘세상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고 전 재산을 교회에 기부해 파산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해롤드 캠핑(92) 역시 휴거를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휴거는 없었고 그는 “종말 예언은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해롤드 캠핑 역시 휴거를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휴거는 없었고 그는 "예언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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