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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이승환 친구' 주진우 기자 통편집 논란

입력 : 2015-10-06 10:11:05 수정 : 2015-10-06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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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친구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통편집'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이승환 편으로 꾸려졌고, 이승환의  친구들 '강동모임'이 소개됐다.

강동모임에는 이승환을 비롯해 '힐링캠프' 진행자 김제동, 영화감독 류승완, 웹툰작가 강풍, 그리고 주진우 기자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유독 주진우 기자의 분량만 통편집 처리됐고, 방송 후 '주진우 기자' '주진우 통편집'이 온라인 포털 검색어 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주 기자가 과거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등에 출연하며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온 것이 방송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승환은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을 미리 알았는지 본방송 전인 3일 페이스북에 "강동 모임 모두가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웠단 말을 전합니다.(중략) (주)진우가 편집 없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봅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주 기자는 한두 컷 얼굴이 나온 게 전부, 분량이 통편집됐고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제작진이야 최선을 다하셨을 테지요. 그 상황, 그 심정 모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진우가 나오는 걸 싫어하시거나 무서워하시는 '그 누군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진우야, 미안해"라며 강동모임이 모두 함께 나온 '힐링캠프' 대기실 사진을 덧붙였다. 

해당 논란에 '힐링캠프' 제작진은 "애초에 주진우 기자가 말을 많이 한 편이 아니었다"며 "의도적인 통편집이었다면 예고편에 주 기자가 등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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