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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일교차 큰 가을… 알레르기성 질환 주의보

입력 : 2015-10-05 20:04:13 수정 : 2015-10-05 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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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져 결막염·비염 잘 걸려
녹황색 채소 섭취… 마스크 활용을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이다. 이런 날씨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면서 몸 곳곳에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조금만 관리가 소홀하면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쾌한 가을 바람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바람이 불면서 대기가 건조해져 눈의 수분도 함께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안구가 건조하면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눈의 면역력이 저하돼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더욱 취약해진다. 눈 건강에 좋은 대표 영양소인 루테인이 포함된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가을 환절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결막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은 최근 영양제로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다면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눈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가을에도 봄 못지않게 자주 발병한다. 큰 일교차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에도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인원은 9월 평균 114만6000명으로 3월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 물혹, 중이염, 부정교합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가을 나들이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삼림이나 먼지, 동물의 털 등이 많이 날리는 곳에 갔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비염을 일으킬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

환절기마다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알레르기성 천식일 가능성이 크다.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격렬한 운동보다는 요가나 스트레칭 같은 정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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