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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땐 전략물자·사치품 제재 폭 확대"

입력 : 2015-10-04 18:51:11 수정 : 2015-10-04 1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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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주유엔 대사 밝혀
“潘 총장 언제라도 방북”
오준(사진)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 국제사회가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압박은 전략물자와 사치품에 대한 제재의 폭을 넓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오 대사는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오 대사는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가 채택돼 기존 제재 내용이 강화돼 왔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현재 대북 제재가 전략물자와 금융 제재 중심이지만, 사실상 사치품 등 일반 상품의 교역도 제재를 일부 받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고가의 자동차, 술과 같은 사치품은 전략물자가 아니고 일반 물자이지만 이미 제재를 받고 있다”면서 “(제재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전략물자에서도 폭이 넓어질 수도 있고, 사치품목에서도 폭이 넓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오 대사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중국도 북한의 도발 저지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오 대사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분쟁지역인 한반도 상황에 관심을 갖고, 상황을 개선시킬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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