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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재인 색깔공세' 고영주 사퇴 촉구

입력 : 2015-10-04 18:50:40 수정 : 2015-10-04 18: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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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헌재소장도 공산주의자냐” 힐난
‘남북정상 핫라인’ 발언 김만복에 경고도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를 지난 2일 국정감사에서 ‘공산주의자’라고 폄훼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야당 의원을 공산주의자라고 색깔공세를 편 고 이사장은 공영방송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의 장으로 매우 부적격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도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고 이사장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무고한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분”이라며 “(그의) 이런 극단적인 편향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2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답변 태도에 반발한 야당 의원의 퇴장으로 중단돼 야당 의석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비주류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고 이사장이 국감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한 사유 중의 하나로 연방제 통일 지지라고 답했는데, 헌법재판소 판례집 26-2에 연방제 통일방식을 포함한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3단계 통일방안에 대해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부합한다고 판시했다”며 “그렇다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도 공산주의자라고 할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최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통화를 수시로 했다’고 밝힌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불필요한 발언을 계속하면 제가 밝힐 걸 밝히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국정원은 김 전 원장 발언 등이 현행 국정원직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법률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형사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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