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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쥬라기로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입력 : 2015-10-04 15:24:04 수정 : 2015-10-04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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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 내 ‘쥬라기로드’가 어린이 관람객과 부모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엑스포 공원의 ‘쥬라기로드’ 전시관은 기존의 세계화석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8월 21일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광물관,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규화목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의 동선에 맞춰 쉴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고생대관은 삼엽충과 다양한 암석, 식물 등을 볼 수 있으며 적절한 설명을 통해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생대관에 들어서면 대형 ‘아르켈론’이 시선을 압도한다. ‘아르켈론’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 거북의 일종으로 ‘원시거북’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몸길이만 3~4m, 두개골 80㎝. 폭 5m, 체중이 2t에 달할 정도의 크기로 현재 알려진 최대 크기의 바다거북이다. 화석에 관심있는 아이들은 이 거북을 사방으로 둘러보며 자리를 떠나지 못할 정도다.

신생대관은 어류화석과 연체동물 화석, 나뭇잎 화석, 악어·거북 화석 등이 전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규화목홀은 독특한 나무들과 쉼터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전시장을 이리저리 둘러볼 동안 잠시 앉아 쉬고 있는 부모님들을 볼 수 있다. 규화목은 중생대 백악기 갑작스런 매몰로 나무조직 내 틈 부분에 지하수에 녹아있던 광물과 퇴적물이 채워지게 되어 본래의 구조조직이나 나이테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나무화석이다. 특히 각 전시관들 사이에 공룡과 관련된 재미있는 트릭아트를 설치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시관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전시관 앞 쉼터이다. 주말에는 수십개의 공룡 모형마다 어린이들이 올라앉아 있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는 아이, 무섭다고 우는 아이, 공룡을 옮겨가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아이, 연신 사진을 찍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포토 핫 플레이스’이다.

‘쥬라기로드’는 ‘실크도르 경주 2015’ 폐막 이후에도 경주엑스포 공원의 대표적 상설전시로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 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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