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위는 지난 2일 오전 순천의 한 모텔에서 자신이 담당한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력 담당 경찰관인 A경위는 지난 달 B씨의 성추행 피해 신고 건을 맡아 2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경위와 B씨는 함께 술을 마시고 지난 2일 오전 1시 쯤 인근 모텔로 들어갔고, 오전 5시 11분 쯤 B씨의 연락을 받은 지인이 112에 ‘B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경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중징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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