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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편견과의 전쟁? "커밍아웃에 따른 사제직 포기 등 불이익 감수할 것"

입력 : 2015-10-04 14:18:28 수정 : 2015-10-04 14: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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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편견과의 전쟁? "커밍아웃에 따른 사제직 포기 등 불이익 감수할 것"
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편견과의 전쟁? "커밍아웃에 따른 사제직 포기 등 불이익 감수할 것"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가톨릭교회의 동성애에 대한 편견에 도전한다며 커밍아웃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일하는 폴란드 출신의 크리스토프 올라프 카람사 신부(43)다. 카람사 신부는 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커밍아웃에 따른 사제직 포기 등 불이익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4일 개막하는 이혼·재혼·동성애 사목 문제를 논의 할 가톨릭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총회를 앞두고 커밍아웃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총회에 적절하지 않은 압력을 주려는 것”이라며 “그는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교황청립 대학교에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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