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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이경영 "13년 만에 아들 만났다"… 수상소감 중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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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03 12:34:03 수정 : 2015-10-03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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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영이 '제24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특별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경영은 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소수의견'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그는 "'소수의견'은 다수가 봐도 좋을 영화지만 진짜 '소수'만 봤다. 아쉽지만 소수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부일영화상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역대 수상자들의 멋진 수상소감을 다시 보니 저 역시 기록에 남을 만한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머릿속이 다 하얘진다"라며 "영화에서는 아들을 잃은 역할을 연기했는데, 전 최근 13년 만에 아들을 다시 만났다. 다시는 아들을 놓지 말라고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숙연해지게 만들었다.

이경영은 한 차례 이혼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한 때 대중을 떠나 있었지만,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부산=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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