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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얼굴에 두 주먹 꼭 쥔… 日 반성 촉구 ‘소녀상’ 이야기

입력 : 2015-10-03 03:00:00 수정 : 2015-10-0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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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영 지음/이윤진 옮김/윤문영 그림/내인생의책/1만3000원
평화의 소녀상(The Peace Monument)/윤문영 지음/이윤진 옮김/윤문영 그림/내인생의책/1만3000원


“난 이제 알아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나는 더욱 크게 눈을 뜨고 건너편을 보고 있어요. 일본 정부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고 있어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강제로 머리카락이 잘려 끌려간 것을 상징하는 투박한 짧은 머리, 굳은 결의를 보여주는 단호한 얼굴과 꼭 쥔 주먹 등 소녀상의 자세한 면모를 소개하고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3년 처음으로 다른 나라 땅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이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의 문제이며 또다시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 건립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천 마디 말보다 귀한 굳건한 표정으로 역사의 진실을 보여 주고 전쟁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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