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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시대…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입력 : 2015-10-03 03:00:00 수정 : 2015-10-0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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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안진희 옮김/책세상/1만4800원
페이스북 심리학/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안진희 옮김/책세상/1만4800원


지난 8월 24일 페이스북 하루 이용자가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했다. 그날 지구상의 사람들 일곱명 중 한명은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심리상담소를 찾았다. 동시에 심리학자들과 정신과 상담의들은 이 낯선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고심하고 머리를 싸매기 시작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쓴 ‘페이스북 심리학’은 이런 현실적 상황을 전달한 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장기적 영향이 걱정스러웠던 저자 플로레스는 전 연령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인터뷰했다. 그는 3년간 다양한 사례들을 수집하기 위해 미국 시카고 거리에서 “소셜미디어에 대해 제게 이야기해 주세요”라는 표지판을 들고 서 있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인간관계가 어떻게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했다. 이렇게 수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연구했다.

SNS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사회가 인터넷 중심으로 변화된 것을 이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직 그에 따른 우리 자신의 변화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협회가 2014년 발표한 ‘인터넷 중독 장애(IAD)’에 관한 보고서의 주된 논점이다.

“인터넷 중독은 특정한 두뇌 이상과 혈류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 당신은 소셜미디어를 당신 삶의 반창고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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