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님 납시오...세종축제 다음달 세종시에서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제3회 세종축제’가 한글날인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대왕 납시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세종호수공원을 활용한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쳐진다.

호수공원 주 무대 오른쪽에서는 9일 개막 주제공연으로 ‘워터프로젝션·워터캐논·레이저 불꽃쇼’가, 10일에는 ‘수상 이퀄라이저’가,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노을음악회’가 각각 열린다.

세종대왕의 업적(애민사상·문화창달·국가발전)을 계승하는 주제공연 ‘한글꽃 내리고’도 첫선을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20만명을 넘어서고 도시와 농촌, 원주민과 이주민의 화합·공존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시민이 가면을 쓰고 노래 경연을 하는 복면가왕과 유명셰프의 즉석음식을 먹고 후원금을 내는 나눔포차 등이 대표적이다.

로봇·드론 체험, 집현전 놀이마당, 키자니아 인 세종(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보트 경주대회인 해양소년단의 리갓타와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미디어 터널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대전=임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