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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가 이끄는 티몬의 유아동복 매출

입력 : 2015-09-23 11:02:40 수정 : 2015-09-23 1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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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동복’ 매출 중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약 80%,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
- ‘월튼키즈’, 작년부터 누적거래액 42억원, 오프라인 포기하고 온라인에만 집중
- ‘앤디애플’, 누적거래액 30억원, 고객들의 구매만족도 높아 각 시즌 앞두고 재 구매 이어져

불황 속에서도 급성장 하고 있는 대표적 채널로 꼽히는 소셜커머스 시장. 지난 2010년 5백억 규모였던 소셜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4조8천억원으로 무려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같은 급성장의 배경에는 기존 유통채널에서는 주목 받지 못하던 중소업체들의 활약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유아동 카테고리에서는 중소업체들의 활약이 더욱 눈부시다. 대표적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에 따르면, 유아동 카테고리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유아동의류’의 경우는 전체매출의 약 80%가 중소기업의 제품에서 발생한다.

티몬의 유아동의류 파트너 중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월튼키즈’ 브랜드는 작년부터 누적거래액이 42억원에 이른다. 월튼키즈를 생산하는 ㈜아담스패밀리는 기존 제품들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과감히 오프라인 유통을 포기했다.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온라인 판매에만 집중하면 품질 좋은 유아동복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때마침, 온라인에서는 소셜커머스 열풍이 불었다. 기존에 이용하던 오픈마켓보다 상품을 노출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비교적 브랜드가 약한 상품도 판매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통해 판매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었다. 곧, 소셜커머스의 대표주자인 티몬과 손을 잡았다.

티몬 프로모션은 딜 진행 때마다 1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아담스패밀리의 직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노력했다. 배송이 늦지 않게 밤을 새며 상품을 포장하고, 상품문의 게시판에 질문이 올라오면 수 분 안에 답변을 달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월튼키즈 유아동복은 날이 갈수록 유명해지고 딜당 매출도 3~4억원까지 뛰었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의류들이 인기였다. 티몬에서 판매한 ‘주주동물 티셔츠’는 준비한 물량이 순식간에 동나 2만장을 급히 추가생산 해야 할 정도였다.

국내업체 ㈜알유진코리아가 생산하는 ‘앤디애플’ 유아동복 또한 소셜커머스 ‘육아맘’ 고객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브랜드다. 작년부터 티몬에서 총 26만장의 의류를 팔았고 누적거래액은 30억원에 달한다. 고객들의 구매만족도가 높아 한 번 구매한 고객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시즌을 앞두고 딜을 진행할 때마다 모두 재 구매할 정도다.

티몬은 유아동복 매출을 이끄는 두 업체를 위해 딜 진행 때마다 PC 및 모바일 메인화면 노출을 진행하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꿀딜’ 쿠폰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커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는 “소셜커머스에서 인기를 끄는 ‘월튼키즈’와 ‘앤디애플’ 등의 유아동복 브랜드는 고가의 해외브랜드 못지 않은 품질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국내 육아맘 고객들을 사로잡았다”며 “티몬은 이들 브랜드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제2, 제3의 월튼키즈를 발굴하여 고객만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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