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종사 불상·김시습 사리… 불교문화재 환수 나서

입력 : 2015-09-04 20:10:35 수정 : 2015-09-05 01:32: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불교문화재 제자리 찾기’ 발족
영담·각원·능원 스님 등 참여
“1970년대 국립박물관이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을 해체·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불상들을 가져갔다가 도난된 뒤 나중에 6점을 찾았는데, 원소유주인 수종사에 반환해야 함에도 이제껏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도난·유출된 불교문화재를 찾아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불교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이 4일 발족했다. 영담 스님이 상임대표를 맡고 각원, 능원, 도응, 부명, 원오, 이암, 종호, 혜문 스님과 양희석 변호사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영담 스님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 유출된 대한민국 문화재 16만여점 중 불교문화재 환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수종사에서 도난된 불상 중 동아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점을 되찾아오기 위해 반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 중인 매월당 김시습의 사리(유골)도 돌려받을 계획이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