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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라필 제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최후의 승자는?

입력 : 2015-09-04 14:35:30 수정 : 2015-09-04 1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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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1위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오늘(4일)부터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 간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고 시장에 선보일 타다라필 제제의 제네릭은 60개사 157개 품목에 달한다.

지난 2012년 선보였던 세계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때 11개 제약사에서 21개 품목만이 제네릭 시장으로 뛰어들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관련 업계의 이번 경쟁은 그보다 훨씬 치열해 보인다. 이미 출시 전부터 많은 제약사들이 저마다 각양각색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타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격도 저울질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은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형에 대해 가장 큰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알약 형태의 정제는 물론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필름형, 분말 형태로 녹여먹는 산제형 등 다양한 제형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눈에 띈다.

정제형 제품은 가장 기본적인 알약 형태의 제형으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그 수가 가장 많고 보편화됐다. 기존의 약들과 비슷한 크기와 형태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이 거부감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발매될 제네릭 중 100개가 넘는 제품이 정제형이다.

특히 필름형은 타 제형에 비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해 복약 편의성이 높다보니 시장 선호도가 높은 제형이다. 정제 다음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필름형 제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대웅제약의 '타오르'가 대표적이다. 구강붕해필름으로는 10mg, 20mg 두 가지 용량이 출시될 예정이며, 검은색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경우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어두운 색상,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출시된다"며 "특히 필름형의 경우 지갑 속에 가볍게 휴대하며 물 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많은 제약사들이 저마다의 이유와 전략을 가지고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을 출시한다. 이번 타다라필 제제 발기부전 치료제 경쟁에서 어떠한 제형의 제품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헬스팀 이경호 기자 kjeans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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