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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페스티벌SP' 개막

입력 : 2015-09-04 13:30:17 수정 : 2015-09-04 13: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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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서 수준 높은 공연, 박상원씨 연출 ‘올댓 춤’ 등 공연 다채

 

서울과 경주를 잇는 융복합 문화축제의 장이 드디어 시작됐다.

4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서울 행사인 ‘2015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페스티벌 SP’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3일 오후7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의 공식행사에는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관계자를 비롯한 각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 페스티벌SP의 주제창작작품 ‘올댓춤’의 총연출을 맡은 배우 박상원씨,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와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실크로드로의 힘찬 발걸음’을 모토로 기존 개막식의 형식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행사였다는 평을 받았다. 시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열린 공간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를 개막식장으로 선정하고 개막식 등 공식 행사의 단골순서인 내빈들의 인사말과 테이프커팅은 생략했다. 대신 시민들과 함께 15m 규모의 대형 피자를 커팅 해 나누어먹으며 함께 나누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 축하공연으로는 웅장하고 경쾌한 50인조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마로니에 공원의 초가을 밤을 수놓아 이날 행사의 백미가 되었다.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페스티벌SP’는 가장 실험적이면서 가장 일상에 가까운 것을 위한 노력으로 현대무용과 세계 각국의 타 장르 아티스트들의 협업제작과 더불어 클래식과 팝음악, 영상과 문학, 테크놀로지가 망라되어 인간과 인간, 인류와 역사, 역사와 세계의 미래를 다루는 여러 작품이 소개된다.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2개의 주제창작작품 올댓춤과 실크로드블루스가 공연된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5개의 초청공연이 선보인다.

이밖에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국악콘서트, 비보잉과 국내외 공연의 협연, 토크콘서트, 체험형 전시, 실크로드문화장터 SP바자르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마로니에 공원에 마련되는 프린지공연과 토크콘서트, 체험퍼포먼스 등은 무료이며 초가을 밤 예술이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한마당은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우 경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서울 대학로에서도 열리게 전국적인 문화 축제로서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는 문화 융복합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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