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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윈프리, 오바마 ‘퇴임 후 계획’도 짜

입력 : 2015-09-03 23:09:20 수정 : 2015-09-03 2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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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자문위원단 활동
기념관 건립 사업 등 구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프리(사진)가 이번엔 오바마 퇴임 후 구상을 돕고 있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재단’이 대통령 기념관(ObamaPresidential Center)을 시카고에 짓기로 결정하고, 설계를 맡을 건축가 물색에 나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윈프리 등 측근 인사들로 ‘비공식’ 자문위원단을 꾸렸다.

선타임스는 오바마의 친구 마티 네스빗(시카고 부동산 사업가)이 이끄는 ‘오바마 재단’이 기념관 건립사업 등 대통령 퇴임 후 계획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 ‘비공식 자문위원단’은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 후 계획과 오바마 기념관 건립 방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프리가 맡은 임무는 오바마 프로젝트의 ‘사업적 측면’을 감독하는 일이다.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던 윈프리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케이블방송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를 공동설립하고 사업가로서도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또 지구촌을 무대로 장학·자선사업을 펼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손꼽힌다.

윈프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로 2008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들었으며, 오바마 취임 이후에도 이와 관련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 후 구상을 위한 비공식 자문그룹은 유명 경영 컨설팅 회사 ‘매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 워싱턴사무소의 린 탈리엔토가 주도하고 있으며 윈프리 외 유명인사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이클 스미스 등이 포함돼 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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