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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유물 약탈 감추려 고대 유적 파괴”

입력 : 2015-09-03 19:22:09 수정 : 2015-09-03 17: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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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고고학자 “밀매 증거 없앨 의도” ‘샤리아(이슬람 율법)는 우상숭배를 금지한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고대유적을 폭파할 때 내세우는 명분이다. 하지만 IS가 유적지를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진짜 이유는 유물을 약탈한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IS에 의해 파괴되기 전 팔미라 바알 샤민 신전.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레바논계 프랑스 고고학자인 조안 파르샤크가 “IS는 골동품 밀수업자들에게 팔아넘기는 유물들이 약탈된 것이란 증거를 감추기 위해 해당 유물들이 나온 신전이나 건물을 파괴한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그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지난 14년간 이라크 사마라와 시리아 알레포 등 분쟁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지역의 고대 도시들을 조사하고 있다.

파르샤크는 “시리아 고대 유적지인 팔미라의 유물들은 이미 영국 런던에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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