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비구니 스님에게 다도를 익히고 있다. 봉은사 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는 2일 외국인을 상대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템플스테이와 템플라이프에 참석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참선 및 다도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편안함’과 ‘평화로움’을 느꼈다는 답이 전체 응답의 20%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이어 ‘숨 쉬는 것에 집중하고 모든 것이 환희로워졌다’는 대답이 14%로 그 뒤를 이었으며, ‘스트레스가 풀림’이라는 응답이 12%, ‘마음이 깨끗해짐’이란 응답도 10%나 나왔다.
이번 조사는 7~8월 약 두 달에 걸쳐 이뤄졌으며,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국가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총 34개국에서 여성 74명, 남성 23명 등 101명이 설문에 응했다. 총 10가지 선택형 질문에서 다답(多答)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봉은사는 앞으로도 참선과 다도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주력함으로써 템플스테이 참가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정신적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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