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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민들, 돈 훔친 임산부 집단폭행 논란

입력 : 2015-09-02 17:15:14 수정 : 2015-09-02 1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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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마을 주민들이 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임산부를 마구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저장(浙江) 성 타이저우(泰州) 시의 한 마을에서 28세 임산부가 주민들에게 집단폭행 당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이웃의 돈을 훔쳤다가 몰매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훔친 돈은 총 900위안(약 16만5000원). 처음에 여성은 주민들의 용서로 아무 탈 없이 마을을 떠났으나, 8일 뒤 돌아왔을 때 주민들에게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여성을 때린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다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온 여성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에게 맞는 여성의 영상도 공개됐다. 한 남성은 여성의 머리를 잡아챘으며, 잠시 후 여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여성이 그를 일으키려 했지만 아무 답이 없었다.

타이저우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주민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8일 구금에 벌금으로 각각 300위안(약 5만5000원)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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